3, 죽은 시인의 사회

카르페 디엠... 워낙 유명한 영화라서 무슨 내용일까 했더니 주입식 교육에 관한 내용이었다. 틀에 맞춰진 교육만을 주입하고, 낡아빠진 전통을 중시하고, 부모는 자식의 인생을 설계하고 강요하는 사회. 현재를 즐기라는 스승을 만나서 자신을 찾아가는 학생들. 제목만 봤을 땐 망자들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더 심오한 뜻이 있더라. 영화가 만들어진 지 30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한 사회가 참... 절망적이기도 하고. 그래서 여전히 공감을 이끌어 내고 거론될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재밌었다. 씁쓸했지만 감동적이었고... 80년대에 만들어진 남자 고등학교 배경 영화라는 걸 감안해야 했지만... 예술남들의 여성 대상화가 하이퍼 리얼리즘으로 담겨 있었다. 심하진 않음. 요즘 영화보단 덜할지도. 그치만 정말 재밌었다. 배..

[3주차] 제로 다크 서티 / 국가 부도의 날 감상완료

목표 : 제로 다크 서티 / 국가 부도의 날 영화 두 개긴 했는데 이번주는 운동도 하고 바빠서 짬내서 보기 생각보다 빡셌다... 다음주도 바쁠 예정이니 목표를 1개만 해야겠다는 생각 중. 주연이 제시카 차스테인이다. 난 아직도 미스 슬로운에서의 제시카 차스테인을 잊지 못 했는데... 이 영화를 보니까 그냥... 아예 다른 제시카 차스테인 두 명이 내 안에 생겼다. 이 영화도 진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보다가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올라올 때 멍해졌다. 그리고 꽤나 고증이 철저하다고 생각해서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빡센 고증을 거쳤다고 하더라. 그만큼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한다. 오사마 빈라덴, 어릴 때 참 많이도 들었던 인물에 관한 영화다. 어릴 적엔 그저 대머리에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한 게 어렴풋이 떠..

구병모, 파과 (상)

챕터도 나뉘어 있지 않은 책이지만 절반쯤 읽었으니 제멋대로 상편으로 분류해봅니다. 이 작품을 이제서야 읽은 스스로를 나 자신도 트친도 믿을 수 없어 하지만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먼 옛날 미망시 운영을 할 무렵에 홍대의 북카페(여기서는 서점을 겸하는 카페라는 의미)에 한나절 죽치러 들렀다가 언젠간 읽어야지 하며 파과 양장본을 사들였는데, 그 책을 대강 1년 3개월 지난 오늘 읽게 될 거라고는 과거의 나도 생각하지 못 했을 겁니다. 어쨌든 미리 사두니 읽고 싶을 때 편하게 읽고 좋네요. 책장에 쌓여 있는 안 읽은 책 183948921권도 이 속도라면 제6대멸종이 도래하기 전에 모두 해치울 수 있겠습니다. 구병모 작가님의 책은 읽어본 것이 별로 없는데, 그 유명한 위저드 베이커리도 안 읽어봤습니다...

3 코코

지금 이 순간 나는 가족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녀이다... 미쳐버린 영화... 제목마저 어떻게 코코인지... 도대체 누가 이 영화 플롯을 짜서 제목을 코코라고 하자고 했는지 제목을 코코라고 붙이자고 결정한 사람은 싸이코패스일 것이 분명함 헥터... 이멜다... 코코... 마마 꼬꼬 ㅠ 몰라 나 미친사람이야 지금... 가족 너무 좋아... 가족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다... 가족이 젤 중요해 가족이 죽은 자들의 날 축제 기간에 멕시코 가고 싶다 알레브리헤... 영혼의 인도자라는 설정이 너무 좋음 그리고 다 동물이구 다 알록달록 형광빛이야 페피타 너무 잘생김 악마뿔 달리고 커다란 날개가 붙은 거대 암사자라니 설정 과다지 이건... 선 넘었지 아 너무 좋아 페피타!!!!!!!!!!!!!! 역시 나는 크리처..

0504

이번 주의 과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