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차] 유유백서 10화 감상완료
목표 : 유유백서 10화 본격적으로 진진이 무언가를 한다. 새삼 진진이라고 하는 거에 익숙해진 것도 웃기다... 더빙으로 넘어오면서 애들 이름이 많이 바뀌는 바람에... 그리고 아쉬운 건 오프닝이 짤린채로 왓챠에 들어왔다는 거? 유유백서 오프닝 좋아하는데... 조금 슬펐음. 아직까진 추억팔이 용도로 감상하고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하긴 거의 120화 가까이 되는 분량이니까 아직 뭔가 되기를 바라는 건 이상하겠지(ㅋㅋㅋㅋ) 새삼 옛날 애니라서 개빡치는 부분이 많아가지고 한 번씩 급발진하게 된다. 내 기억에 마철반(쿠와바라 카즈마/근데 마철반이 입에 더 잘 붙음)이 엄청 센 친구였던 것 같은데... 아직 초반이라 그런가? 그냥 허접이다. 양아치같이 생겨서는 양아치짓도 별로 못하는 것도 웃김. 그리고 그 ..
5 당갈 ½
그렇게 얘기가 많던 당갈을 드디어 보기 시작했! ......는데, 일요일에 일정이 있었다는 걸 까먹고 너무 뒤늦게 보기 시작해서 절반밖에 못 봤다. 일단 기타랑 바비타가 멋진 레슬링 선수가 돼서 동네 또래 남자애들을 막 때려눕히는 것까지 봤음. 레슬링 하기 싫다고 울며불며 아빠한테 항의하는 것도 너무 애기들 같아서 귀여웠다... 하지만 정말 나같아도 하기 싫었을 거야 이해해... 애들의 레슬링을 지원해 주겠다고 아빠가 회사를 그만뒀는데 앞으로 뭘 하고 먹고 살면서 애들 지원까지 해 주려나 걱정이 된다. 자기도 돈 없어서 선수 생활 그만둔 거였다면서... 애들은 어떡한담 ^_T...... 일단 당장까지는 별 문제없이 애들이 승승장구하고 있어서 재밌게 봤는데, 분명 앞으로 고난과 시련이 펼쳐지겠지... 다른..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롤리타
아직 백 페이지 밖에 못 읽었지만... 유려하고 낭만적인 문체는 무척 마음에 든다. 인생에 아름다운 순간을 추억으로 품고 사는 자들만 구사할 수 있는 표현을 읽는 게 참 오랜만이라... 그것만으로도 나름대로 즐거운 감상이 된다. 한 편으로는 이 인간 (작가 말고 주인공) 하는 소리가 너무 어디서 많이 본 레파토리인데, 그 덕분에 대서양의 여름 햇살 가득한 아름다운 정원 풍경에 자꾸 돼지 한남새끼가 비집고 들어가 앉아있는 장면이 그려져서 상당히 괴롭다. 마지막까지 재기하지도 못 한 추악한 양남새끼... 지방가득한 살덩어리를 훈제해버리고 싶다.
5, 당갈
한 주가 시작되자마자 퀵하게 끝내 버린 금주의 목표. 그리고... 당갈을 보고 내 두 번째 삶이 시작됐다... 당갈당갈~ 당갈당갈~ 어떻게 이런 미친 영화가 존재할 수 있을까... 심지어 실존인물의 이야기였다는 점이 소름돋게 만든다. 인도 영화답게 중간중간에 나오는 음악은 영화와 잘 어우러진다. 호소력(ㅋㅋ) 짙은 가사 덕분에 뮤지컬 같기도 하다. 처음에는 개비라고 욕했는데 K도터답게 점점 애비에게 이입해서 중간부터는 아빠앆... 하면서 운 듯... 여성이라면 전율을 느끼고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함.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가 대개 그러듯 당갈에서도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기 전, 실제 주인공의 사진과 후일담을 들려준다. 개중 "마하비르가 지핀 불꽃은 활활 타는 불이 되어 인도의 수많은 소녀가 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