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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다했어요/학예

3, 죽은 시인의 사회

2020. 5. 11. 03:04

카르페 디엠...

워낙 유명한 영화라서 무슨 내용일까 했더니 주입식 교육에 관한 내용이었다.

틀에 맞춰진 교육만을 주입하고, 낡아빠진 전통을 중시하고, 부모는 자식의 인생을 설계하고 강요하는 사회. 현재를 즐기라는 스승을 만나서 자신을 찾아가는 학생들.

제목만 봤을 땐 망자들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더 심오한 뜻이 있더라.

영화가 만들어진 지 30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한 사회가 참... 절망적이기도 하고.

그래서 여전히 공감을 이끌어 내고 거론될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재밌었다. 씁쓸했지만 감동적이었고... 80년대에 만들어진 남자 고등학교 배경 영화라는 걸 감안해야 했지만...

예술남들의 여성 대상화가 하이퍼 리얼리즘으로 담겨 있었다. 심하진 않음. 요즘 영화보단 덜할지도.

그치만 정말 재밌었다. 배운 것도 많고 느낀 것도 많고 닐이랑 찰리 배우가 잘생김.

결말부에 있어서 아쉬운 점은 닐 페리가 죽음을 결심하기 전에 부모에게도 키팅 앞에서 했던 말을 그대로 전달했으면 좋았을 텐데 싶더라. 어째서 하지 못한 건지 알지만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는데, 진심을 전하길 포기한다니...

닐은 리더십도 자존감도 높고, 주변인들도 설득할 줄 아는 캐릭터였다. 도입부에서 이미 한 번 좌절을 맛봤어도 끝에서 한 번 더 좌절하게 되더라도 적극적으로 저항하는 장면이 한 번 더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나였다면 감정에 받쳐 정리되지 않은 말이어도 진심을 전하고, 고집을 꺾지 않은 부모가 닐의 희망을 짓밟고, 결국 자살하게 되는 흐름으로 연출했을 듯. 그래도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는 부모는 닐이 변한 이유를 찾으려 들고 키팅에게 책임을 물을 테니까.

스포일러라 글씨색 바꿔 봄. 아무튼... 좋은 영화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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