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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해치울것 쇼쇽

(~38X) 39 살육 호텔

내 넷플릭스 구독비가 이런 걸 수입하는 데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좀 화가 난다 사실 본 직후엔 이렇게까지 화가 안 났는데 (걍 웃기기만 했음)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쫌 빡침 애초에 제목을 이렇게 번역하면 안 되는 거 아냐? 제목을 보면서 상상한 거랑 조금도 진상이 다르지 않아서 더 허무했음 그냥... 제목이 끝이야... 제목으로 상상할 수 있는 거 말곤 조금만큼의 의외성도 없음... 하... 시발 그래도 가면 없는 레오가 그대로 공연인 척하면서 관객들 끌고 가는 연출은 좋았다 걍 이거 하나만을 위해서 감독이 1시간 40분을 앞뒤로 덧붙인듯... 이 10~20초만을 위해서... 빡쳐... 하... 빡친다

브리저튼

재미는 있는데 이게... 원래 로맨스 소설이 취향은 아니다. 쥐여주면 보기는 보는데 굉장히 괴로워하면서 본다. 대체 괴로워 하면서 왜 끝까지 보냐고 하면, 로맨스 소설의 여주인공은 대개 전형적으로 사랑스럽거나 전형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사랑스럽기 때문에 놓을 수가 없다. 로맨스 장르가 나에게는 거대한 갓캐 포로 수용소인 셈이다. 오만과 편견도 그래서 끝까지 봤고 (어마무시하게 지루하긴 했음) 이젠 제목도 기억 안나는 무슨 한국 결혼 소설도 그래서 끝까지 봤다. 5화쯤부터 홧병으로 졸도할 지경이 되어가면서까지 브리저튼을 끝까지 본 것도 그런 이유다. 개인적인 감상을 제치고 보면, 나름대로 노력한 구석이 보이는 작품이라 해야겠다. '결혼과 가정에 자신의 가장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는 여자 캐릭터'라는 트리키한 ..

극한직업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밈까지 만들어버린 명대사. 모시날을 다녀오고 이 영화가 생각났다는 얘기에 보게 되었다. 스포 없는 요약을 하자면 실적이 구린 마약수사반이 잠복근무를 위해 치킨집을 인수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다. 한국 영화임. 보면서 치킨이 진짜 무지무지 먹고 싶어진다. 배우들 연기도 괜찮아서 아무 생각 없이 웃으면서 보기에 좋았다. 엄청 재밌다고 하기는 그렇고... 적당한 킬링타임용 영화인듯. 딱히 감상을 길게 쓸 만한 영화는 아니었다. 이걸로 친구들 착즙이나 해야지. 소기의 목적 달성!

23 인테리어 디자인 마스터+글로우업

이쯤되면 앞에 붙이는 숫자를 주차가 아니라 횟수로 꼽는 게 나을 것 같아서 23으로 붙였다 넥스트 인 패션을 본 뒤로 깔끔한(중요) 경쟁 프로그램을 더 많이 보고 싶어서 한 주 동안 인테리어 디자인 마스터와 글로우업 시즌 1, 2를 전부 부숴버림 거의 미친놈처럼,,, 아침 8시까지 넷플을 보고... 잠을 자고... 다시 보고...를 반복한듯함? 인테리어 디자인 마스터는 정말 취향이었고 디자인 경쟁은 취향에 따라 갈리기 마련인데 인테리어는 독창성 이전에 실용성과... 그곳에 살 사람을 고려해야 하니까 심사 평가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좋았음 글로우업은 아무래도 메이크업이다 보니 난해한 결과물과 평가가 많았지만 그래도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지금 시즌 2 준결승에서 주차해놨는데 이거 올리고 결승까지 보고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