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지구를 지켜라
스터디 20주 기념 공통 과제로 지구를 지켜라 봤다. 여태까지 본 모든 영화 중에서 5분 만에 이렇게 큰 당혹감을 선사한 영화는 없었는데... 정말 기가 막힌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영화가 못 만들고 보는 내내 재미없어서 짜증나냐? 그건 아니다. 오히려 정말 쓸데없이 잘 만들었다고 생각될 정도다. 일단 가장 눈에 띄었던 건 신하균의 연기... 진짜 말도 안 된다. 신하균이 연기를 잘한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이 영화에서만큼은 정말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준다. 시작부터 기괴하고... 하여튼 다 신하균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눈에 띄었던 건 구성과 연출이다. 아니 이게... 그 시절 영화가 맞나? 정말로? 이 영화에서 그 시절(대충 2000년대 초반) 같다고 느낀 부분은 영화의 화질 밖에 없다. 감성도 연출도 그 무엇도 그 때의 영화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 뿐이다. 어쩌다 이런 영화를 찍게 된 건지 묻고 싶을 정도다. 이 영화가 아리 에스터의 손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날 두렵게 한다. 정말 그래도 되나? 리메이크 작을 보긴 볼 것 같은데 보다가 심장마비 올 것 같아서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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