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주차] 전우치 감상완료

목표 : 전우치

 

 가벼운 게 보고 싶어서 전우치를 봤다. 예전에 꽤 재밌게 보기도 했어서 괜찮겠지 했는데 추억보정이 들어갔던 건지 생각했던 것보다는 재미 없었다. 그래도 뭐... 일단 강동원이 잘생겼고 액션은 볼만했다. 대사나 연출이 이래저래 좀 오글거리는 게 있긴 하지만 엄청 기대하고 보거나 한 건 아니라서 그럭저럭이었다. 요즘 트위터에서 유행하는 전우치식으로 읽기가 생각나서 웃긴 것도 있고... (사실 그거때문에 생각나서 보기로 했음) 어릴 때부터 이런 영화는 꼭 챙겨봤어서(ex. 아라한 장풍대작전) 전우치도 내 기억이 맞다면 아마 나오자마자 봤었지 싶다. 잘 만들고 못 만들고를 떠나서 이런 소재를 가지고 만든 영화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대체적으로 재미있기 힘들지만... 그래도 꼭 보게 되더라. 아무 생각 없이 정말 할 거 없을 때 보기는 괜찮은 영화였다. 뭔가 기대하고 보면 그다지...